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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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부리 강한 머리, 큰오색딱따구리움직이는 2022. 4. 22. 23:05
4월 중순 계룡산에서 경쾌한 소리가 난다 붉은 이마 따발총잡이 [큰오색딱따구리] 강한 부리로 나무를 뚫는 생물이다 몸에서 나는 소리는 아니지만 딱딱거려서 딱딱우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약 28cm로 그냥 오색딱따구리보다 크기가 크고 허리가 더 하얗다 어릴 때 닭의 볏 색깔처럼 머리가 붉은 색을 띄고 있지만 암컷은 크면서 점점 검정색이 된다 수명은 10년이다 비둘기는 10년, 참새는 5년 주로 곤충을 먹는다 거미 다지류도 먹는다 나무를 파서 유충을 먹기도 하는데 부리로 나무에 구멍을 내고 혀로 낼름 먹는다 1초에 20번 나무를 타격하여 구멍을 내는데 실제로 보면 진동드릴처럼 느껴진다 이때 받는 충격은 사람이 뇌진탕 당할때 느끼는 힘의 10배라고 한다 딱따구리는 이 충격으로부터 버틸 수 있게 진화하였다 강한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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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가이. 해마움직이는 2022. 1. 22. 23:06
이것이 물고기인가 아가미도 있고 척추도 있고 물에도 산다 응 그렇다. [해마] 말을 닮은 머리와 유연한 꼬리를 가진 물에 사는 생물이다 Seahorse 바다에 사는 말 Hippocampus 말 같은 바다괴물 고대 그리스어로 Hippo는 말 kampos는 바다괴물 크기는 2~40cm로 종에 따라서 다양하고 수명은 2년이다. 해마는 바다의 말이지만 이동수단 정도의 능력은 없다 지느러미 발달이 없어 물살에 떠다니는 수준이고 그나마 유연한 꼬리로 해초를 붙잡으며 이동한다 해마의 가장 큰 특징은 아빠가 출산에 기여한다는 것이다 단순 기여가 아니라 직접 출산을 한다 짝짓기 후 엄마가 알을 아빠가 가진 새끼주머니에 낳고 3주간 품다가 아기해마 약 1000마리를 뿜어낸다 생존확률은 0.5%이다 놀랍게도 다른 물고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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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솜사탕, 앙고라 토끼움직이는 2021. 12. 10. 22:49
토끼는 사는 곳이 집이냐, 산이냐 로 집토끼인지 멧토끼인지를 구분한다 이 글에서는 집토끼 중 안대가 필요없을 것 같은 앙고라 토끼를 알아보겠다. [앙고라 토끼] 부드러운 털이 매우 길게 나는 털복숭이 생물이다 Angora rabbit 터키의 앙카라 지방이 고향이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이 붙었다 참고로 영어에서는 멧토끼와 집토끼가 다른 이름이다 Rabbit은 집토끼이고 Hare이 멧토끼를 말한다 털이 길게 난다 털이 길게 나기 하기 위해 만든 종이다 고양이처럼 자신의 몸을 핥아서 샤워하는데 털을 많이 삼겨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 알다시피 달리기가 빠르다 유일한 방어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들이 모르는 것. 내리막길은 느리게 내려간다 ----- 번식력이 멋있다 어느 미친 토끼는 1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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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뺨검둥오리, 나는 갈색이라고요움직이는 2021. 12. 5. 23:51
오리라는 것은 흔하디 흔하지만 발견하면 기분이 좋은 생물인 것이다 타이밍이 맞아 물속에 머리를 넣고 있으면 참 재미난 것이다 [흰뺨검둥오리] 안정적인 우드 무드의 몸, 부리 끝의 노란 점을 가진 생물이다 Spot billed duck 점 있는 부리를 가진 덕 흰 뺨도 흐릿하고 검둥이도 아닌 이 오리는 아무래도 이름을 다시 지어주고 싶다 제가 지었으니 제 이름을 따서 얍오리. 야보리. 어떻습니까 크기는 60cm 작지 않은 편이다 호수 논 하천 등에서 잎 새싹 열매 말고도 곤충들을 먹기도 하면서 지낸다 철새가 아니라 텃세이다 우리나라에 텃 - 붙어서 산다 전국 각지에서 어느 때나 볼 수 있지만 특히 겨울이 더 좋다 번식무리의 두등장 4월과 7월, 그 사이 미리 틀어놓은 땅 둥지에 10개의 알을 품는다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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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잃은 기린을 기리다움직이는 2021. 11. 27. 23:23
이야 어렸을 적부터 사진으로 자주 봐왔지만 이런 생물이 지구에 존재한다니 킹받네요 [기린] 주황색의 그물무늬 패턴이 있는 목이 아주 긴 생물이다 Giraffe 지뤠프 기린 명나라 시절 기린을 처음 보고 충격을 받은 사신들이 전설의 동물이라고 알려진 '기린'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3.5m의 키 1톤이 넘는 무게 엄청난 피지컬을 자랑하고 있다 혀 길이가 무려 45cm이다 와우 남성의 이마에는 뿔이 있는데 무슨 더듬이 끝에 구슬이 달려있는 것 같다 초식동물로 아카시아 잎 작은가지 꽃 등을 잘 먹는다 - 너무 잘 알다시피 목이 굉장히 길다 이유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가늘고 긴 목은 쪄 죽을 듯한 열대지방에서 바람을 이용하면 열발산에 효과적이고 목으로 만든 그림자로 햇빛에 노출면적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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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속의 퍼피, 구피움직이는 2021. 11. 18. 23:22
내가 아는 높은 분의 어항에는 구피가 산다 가끔 청소할 때 훔쳐보거나 먹이를 약간 주기도 하는데 역시 반응이 좋다 아기들이 있는 곳에 밥을 줄 때면 더욱 잘게 부수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구피] 꼬리가 화려하고 호기심이 많은 생물이다 Guppy Guppy씨가 발견한 생물이다 본래의 발음은 '거피'라고 한다 베네수엘라에서 처음 발견하였다 사람들 사이에선 관상용으로 유명할 정도로 지느러미가 아름답다 몸집은 3cm 정도로 여자가 조금 더 크다 그래서인지 남자는 더욱 화려한 지느러미를 가지게 된다 종류가 많아 각양각색으로 일렁인다 꼬리지느러미의 모양 무늬 색으로 종류를 구별하는데 아주 다양하다 구피는 번식에 능하다 한 번에 150마리까지 낳을 수 있는데 번식이 어려운 다른 물고기와 다르게 번식을 막기가 어렵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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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 할아버지 친구 해파리움직이는 2021. 11. 11. 23:42
어렴풋이 기억나는 죽지 않는 해파리 그 진실을 파헤쳐보고자 출동하게 되었다 해수욕장에서의 종아리 따귀는 좀 아팠다 [해파리] 투명한 우산 속 물이 가득찬 다리가 많은 생물이다 조선시대 정약전 선생님은 중국식으로 해타(海鮀) 라는 생물을 조선말로 해팔어(海八魚)라고 적었다 해파리는 손 대신 구완이 있는데 구완이 8개인 것을 보고 八을 넣었고 이 말이 변형되어 해파리가 되었다고 한다 (종에 따라 구완개수는 다릅니다) jellyfish 젤리 몸의 물고기 크기는 종에따라 1mm부터 1m까지 음, 차이가 많이 난다 몸은 대체로 투명하고 몸 구조가 단순하다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뭐가 많이 없다 눈 코 입 귀 심장 다 없다 해파리의 구성 몸통 구완 촉수 여러 기관이 없는 대신 몸에 빈 공간을 이용하여 소화 호흡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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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인데 도마뱀닮은 도마뱀붙이움직이는 2021. 11. 8. 23:38
뭐랄까 아주 견고한 생물을 발견했다 게다가 섬세하다 도마뱀붙이를 알아보았다 [도마뱀붙이] 귀여운 발가락을 가진 칙칙하기도 화려하기도 한 생물이다 게코 도마뱀이라고도 불린다 울음소리가 겤코!겤코! ㅋㅋㅋㅋㅋㅋㅋ어캐 이러지 도마뱀붙이라는 이름은 잘 붙는 도마뱀이어서가 아니다 도마뱀을 닮아서이다 (닮았다는 뜻의 접미사 -붙이) 하지만 또 도마뱀이 아닌 것은 아니다 이렇게 두 번 꼬아버리는 느낌 그러니까 도마뱀이니까 도마뱀을 닮아서 도마뱀붙이. 크기는 10cm로 아담한 사이즈이다 종마다 무늬가 다양하다 얼굴과 눈이 크고 눈에는 보호막이 있다 잘 발달된 네 개의 다리 잘리면 다시 나오는 꼬리 가 특징이다 알을 두 개씩 낳고 수명은 한 10년 정도이다 야행성이지만 가끔 일광욕을 위해 낮에 밖으로 나온다 식성은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