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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군 할아버지 친구 해파리
    움직이는 2021. 11. 1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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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렴풋이 기억나는 죽지 않는 해파리

    그 진실을 파헤쳐보고자

    출동하게 되었다

     

    해수욕장에서의 

    종아리 따귀는

    좀 아팠다


    [해파리]

    투명한 우산 속 물이 가득찬 다리가 많은 생물이다

    https://m.blog.naver.com/vpaula/100193420834

    조선시대 정약전 선생님은

    중국식으로 해타(海鮀)

    라는 생물을 조선말로

    해팔어(海八魚)라고 적었다

     

    해파리는 손 대신 구완이 있는데

    구완이 8개인 것을 보고

    八을 넣었고 이 말이 변형되어

    해파리가 되었다고 한다

    (종에 따라 구완개수는 다릅니다)

    jellyfish

    젤리 몸의 물고기


    <프로필>

    크기는 종에따라

    1mm부터 1m까지

    음, 차이가 많이 난다

     

    몸은 대체로 투명하고

    몸 구조가 단순하다

     

    단순한 정도가 아니라

    뭐가 많이 없다

    눈 코 입 귀 심장

    다 없다

     

    해파리의 구성

    몸통 구완 촉수


    <특징>

    여러 기관이 없는 대신

    몸에 빈 공간을 이용하여

    소화 호흡을 한다

     

    하지만 입도 없고

    엉덩이도 없으니까

    영양만 흡수한 후

    들어간 곳에서 그대로 나온다

    똥이 아니어서 더럽진 않구;;

     

    몸의 95%가 물이기에

    물 밖에서는 액체괴물처럼

    형태유지가 쉽지 않다

     

    촉수가 대거 존재한다

    촉수 옆에는 독침이 들어있는

    화살모양의 자포가 있는데

    수천 개의 자포로 상대를

    마비시키고 양분을 흡수한다

    이때 공격속도는 1/100초이다

     

    해파리는 촉수를 구부렸다 피며

    그 반작용을 이용해 이동한다

    하지만 이는 매우 미미한 움직임이고

    주로 그냥 바다에 몸을 맡기고

    몸이 가는 대로 움직인다

    (동물성 플랑크톤으로 분류)

     

    이러한 특성 탓에

    먹이활동은 사냥보단

    기다림으로 승부하는

    낚시에 가까울 수 있다

     

    인간이 무섭든 아니든

    해파리는 피하지 않기에

    대다수가 해수욕장에서

    수천 개의 자포로

    1/100초 따귀를 맞는 것이다

     

    해파리의 천적은

    용치놀래기 바다거북

    등으로 알려지지만

    해파리를 먹는 생물은

    해파리 대신 비닐을 먹어

    멸종이 우려되기도 한다

    환경오염제발멈추어


    [작은보호탑해파리]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 젤리피쉬

     

    스트레스 혹은 주변환경에 따라

    우산이 뒤집히듯

    몸통이 뒤집히고

    촉수와 세포들이

    몸안으로 흡수된다

     

    결국은 세포덩어리에 이르게 되고

    서서히 가라앉아 바위에 붙는다

    영유아로 돌아가는 것이다.

    출처 : pinterest

    * 폴립상태 : 원통 모양으로 위쪽 끝에 입이 있고  주위에  개의 촉수가 있다

    아래 사진 참고혀

    출처 : 동그람이

     

    이렇게 작은보호탑해파리는

    병들거나 잡아먹히지 않는다면

    영생을 누릴 수 있다

     

    아주 운이 좋다면

    단군할아버지 친구분도

    계실 수 있겠다.


    해파리에 쏘았다면?

    우선 물 밖으로 나오시고

    바닷물로 세척을 하다가

    약국에서 주는 연고를 바르렴

    통증에는 냉찜질이 짱

     

     

    planētes : 방랑자

    플랑크톤의 어원이 되는

    그리스어이다

     

    어떤 때는 조류에 몸을 눕히고

    가만히 흐르는 대로 가고 싶다.

     

    출처 : bing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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