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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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모사, 저는 폐륜아가 아닙니다움직이는 2021. 11. 3. 23:26
저기 연천에 사는 친구가 길가는 아기 뱀을 잡고는 키우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한번 알아보았다 [살무사] 엽전 패턴의 비늘을 가진 기다란 생물이다 살모사라고도 많이들 하신다 살무사 살모사 둘 다 표준어. manushi 殺 母 蛇 죽일 살 어미 모 뱀 사 라는 설이 있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아기를 낳을 때 엄마가 지쳐 쓰러지고 아기는 엄마를 향해 입을 쫙 벌리는데 이 모습을 보고 1931년 만들어진 신조어라고 보면 된다 죽일 살 까지는 맞고 뱀을 뜻하는 무기(이무기) 라는 낱말과 합해져 살무기 - 살무사 - 살모사 로 변형되었다 _프로필 길이. 50cm 밥. 쥐 개구리 집. 골짜기 돌무더기 조심할 것. 사람 맹금류 포유류 변온동물이다 외계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한다는 뜻이다 외계인은 아니구;; 너무 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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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타기캥거루, 캥거루가 나무에 산다고움직이는 2021. 10. 28. 23:30
흔하지 않은 생물 이것은 곰인가 캥거루인가 코알라인가 판다인가 하리보인가 [굿펠로우나무타기캥거루] 팔다리 길이가 비슷하고 나무에 사는 주머니 생물이다. tree kangaroo 나무 캥거루 : 나무에 사는 캥거루 나무타기캥거루는 13종이 있는데 그중 웰터 굿펠로우씨가 가장 먼저 찾은 캥거루 에 대해 알아보겠다 _프로필 몸무게 7kg 정도에 몸길이 60cm 꼬리길이 60cm 보다 더 길 수도 캥거루와는 다르다 가장 큰 차이점은 나무에 산다는 점이다 끝이 굽은 발톱으로 나무에 매달리고 길다란 꼬리로 균형을 잡는다 나무에서 살라고 작정했다 그래서인지 땅에서의 행동은 둔하다 걸음걸이도 어색하고 속도 자체도 느리다 이렇게 캥거루와 많이 다른데 왜 캥거루냐 라고 하면 이러한 공통점 때문이다 주머니가 있다 (엄마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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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까치, 사실 나 물에 안살아움직이는 2021. 10. 23. 23:37
자주 보이는 새가 있다 긴 꼬리와 날개에 하늘빛이 감돌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한참 이름을 몰라 애먹었는데 드디어 알게 되어 글을 쓴다 [물까치] 꼬리는 하늘색, 머리는 검정색인 생물이다 Azure-winged magpie 하늘색 날개를 가진 까치 그렇다 이 녀석은 사실 물에 살지 않는다 '물 색깔의 까치'라는 뜻이다 물까치는 까마귀과이다 몰랐던 사실인데 까치가 까마귀과이다 그리고 더 몰랐는데 까마귀과가 참새목에 속한다 울음소리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꺄악 꺅꺅 이라고 한다 하지만 내가 실제로 듣기에는 쭈익 끼익 포인트는 끝음을 올리는 느낌이다 _삶 둥지를 높은 곳에 짓는다 8개 정도의 알을 낳고 20일 동안 품으면 아기가 부화한다 아기 물까치는 고작 18일 동안 보살핌을 받으면 둥지를 떠난다. 잡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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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스터 카나리아 - 개섬새움직이는 2021. 10. 22. 23:35
오 ㅣ 멋있는 생물 발견이다 머리카락 개섬세하네 [글로스터 카나리아] 바가지 머리를 길러 눈을 가린 생물이다 Gloster Canary 고향이 스페인의 카나리아 제도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섬에 워낙 들개가 많아 라틴어인 canis(개) 에서 이름을 따왔다 한 마디로 개가 많은 섬에 사는 새 개섬새이다 크기는 13cm이고 들깨 유채씨 엉겅퀴 지방이 많은 모이를 주식으로 한다 심장이 엄청 빨리 뛴다 분당 1020회 초당 17번 정도이다 노래를 잘한다 특히 수컷은 자신만의 멜로디를 만들어 노래하고 암컷에게 구애를 한다 이때 수컷이 데리고 다니는 제자가 코러스를 넣어준다 코러스까지 합세해 구애에 성공하면 제자는 스승의 노래를 약간 편곡하여 노래하다가 새로운 스승이 된다 글로스터 카나리아는 치사유전자를 가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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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사슴 - 너를 위해 꽃샀음움직이는 2021. 10. 13. 22:38
오늘 뉴스에서 타이어를 매고 2년간 살다가 구조된 사슴을 보게 되었다 나는 사슴이라고 하면 되게 약한 동물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굉장히 강한 것 같다 우리나라에 살았던 사슴 꽃사슴 알아봐야지~ [꽃사슴] 꽃과 잘 어울리는 생물 매화록 梅花鹿 늦은 봄, 한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렸을 적부터 꽃과 함께 시작되는 생이다. 1921년, 마지막 야생 꽃사슴을 끝으로 현재 남한에서는 볼 수 없게 되었고 현재 멸종위기 1급 동물이다 어깨높이가 90cm정도로 다른 사슴보다 아담하다 대부분 사슴들처럼 혼효림에 주로 서식한다 *혼효림 : 칩엽수와 활엽수가 섞인 숲 혼자 다니지 않고 집단생활을 한다 초식성으로 나뭇잎 풀 줄기 이끼 먹을 것이 부족하면 나무껍질도 먹는다 그 외에도 메밀 조 밤 도토리도 잘 먹는다 울음소리가 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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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케팔로사우루스, 박치기공룡 아닐지도움직이는 2021. 10. 10. 23:08
내 나이 10살 정도였을 무렵이다 형이 베개를 들고 나를 도발하면 나는 공룡처럼 있는 힘껏 달려가 박치기를 했다 어느 날은 조준에 실패해 베개를 비껴나간 후, 나의 머리는 벽지를 향했다 마지막 박치기 장난이었다.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머리에 두꺼운 혹이 달린 생물 Pachycephalosaurus : 두꺼운 머리를 가진 도마뱀 크기는 5m로 길지만 실제로 키를 재보면 사람과 비슷하고 앞뒤로 길다 뒷다리가 발달되어 두다리로 잘 뛴다 초식성으로 이빨은 나뭇잎을 뜯어먹기 좋은 구조이다 백악기 후세에 모든 공룡이 멸종한 6600만년 전까지 북아메리카 부근에 존재했었다 -머리뼈 가장 큰 특징이라면 머리에 달린 혹일 것이다 머리뼈의 두께는 25cm이고 사람의 50배이다 (근데 뇌는 호두만하다) 이러한 머리를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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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의 뱃대지움직이는 2021. 10. 7. 23:32
쉽사리 볼 수는 없지만 그렇게 말썽이라는 엄청난 뱃대지의 멧돼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멧돼지] 어금니가 튀어나온 아주 강한 갈색 털 생물 멧돼지 멧(山) 돼지 wild boar / wild pig 야생 돼지 잡식성이다 원래는 풀을 주로 먹었지만 지금은 그냥 있는거 다 먹는다 달리면 빠르다 평소에는 천천히 다니지만 최대속도는 시속 40km이다 우사인볼트보다 빠르다 날카로운 송곳니를 가지고 있는데 빠른 속도로 송곳니로 공격당하면 정말 어쩔 수 없게 된다 들이받는 힘이 대략 1톤이라고 한다 (모닝과의 교통사고도 이긴다) 옛 속담이 생각난다 "성난 멧돼지는 호랑이보다 무섭다." 지능이 높다 길들이면 사람의 말도 알아듣는 수준이다 야생에서도 상처를 입으면 스스로 지혈하는 지혜를 가졌다 추위를 굉장히 싫어한다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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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 야마움직이는 2021. 10. 2. 23:53
누군가 나한테 침을 뱉으면 어떨까요 아주 야마가 돌겁니다 핑 [라마] 침뱉는 생물 Llama 케추아어에서 유래, 본래 발음은 야마이다 *아메리카 원주민 언어 약간 멍청하게 생기면서 매력있다 호기심이 많아 사람에게도 잘 온다 근데 와서 침을 뱉기도 한다 자신보다 서열이 낮아보이면 침을 뱉고 보는 편인데 ( 싸울때도 퉤ㅐ퉤 ) 한번 뱉을 때마다 0.5L씩 뿌려대고- 냄새가 고약하여 상당히 공격적이다 굉장히 높은 초원에 산다 숨을 잘 쉬기 위해서 심장이 다른 포유류보다 15% 더 크다 _STORY 나는 1년 정도를 엄마 배속에서 지내고 파릇한 봄에 태어났다 엄청난 운동신경으로 태어나자마자 걸었고 이것저것 궁금한게 많았는데 우선 말하는 법과 화장실의 위치를 배웠다 우리 가족은 아빠 하나 엄마 여섯 누나 둘 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