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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달 - 달수이야기
    움직이는 2021. 9. 19.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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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별로 접점이 없는 생물.

    이긴 하지만

    언젠가 접점이

    생기길 바라며

     

    뭘 보냐는 표정을 한

    달수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달]

    물가 주변에서 물고기 잡아먹으면서 사는 귀여운 족제비과 생물이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천연기념물 제330호이면서

    동시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

    굉장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프로필>

    몸길이 70cm

    꼬리길이 45cm

    무게 12kg

     

    굉장히 커엽다

    시각 청각 후각 마스터

    10살까지 산다


    <특징>

    수중생활에 유리하다

    발가락에 달린 물갈퀴

    매끈한 유선형 몸매

    이중구조의 털가죽

    -

    특히 수달의 털은

    지구상에서 밀도가 가장 높다

     *방수, 단열효과

     

    물고기를 주로 먹는다

    그 중에서도 비늘이 적은

    메기, 미꾸라지를 좋아한다

    사실은

    개구리나 게도 먹는다

    뱀이나 곤충도 먹는다

    하루에 2kg 더 먹는다

     

    야행성이다

    그러면 따라오는 질문

    사냥은 어떻게 합니까?

    별빛 달빛을 보고 한다

    그것마저 없다면

    수염을 이용한다

    *물속의 미세한 진동을 감지함

     

    두 손을 사용한다

    두 발로 서서 다닐 수 있다

    자갈을 던지면서 놀 수 있다

    밥 먹을때 손으로 들고 먹는다

    출처 : 나무위키

     

    겁이 없다

    수달은 자신이 민첩한 걸 알기에

    몸집이 더 큰 생물을 보아도

    탐색하러 가곤 한다

    언제든 튈 수 있다는 자신감


    _STORY

    그 날은 특별히 엄마가

    미꾸라지회와 함께

    먹는 와중 심심치않게

    일기장을 꺼내놓으셨다.

     

    나는 쌍둥이형과 함께

    6월에 태어났다

     

    엄마와 아빠는

    1월에 처음 만나

    4월에 결혼에 골인하고

    나와 형을 낳기까지는

    두 달의 시간이 걸렸다

     

    2주 후엔 형이 먼저

    곧이어 다음 날 나까지

    눈을 서서히 떳다

     

    엄마는 지극한 정성으로

    우리를 키웠다

    아빠까지 굴 속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서 말이다

     

    그렇게 태어난지

    3개월이 되던 날

    엄마는 물 속에 들어가

    수영하고 사냥하는 법을

    보여주었다

     

    곧잘 따라서 했던 형에 비해

    학습이 느린 나를 걱정하는

    엄마의 모습이 고스란히

    일기장에 적혀있었다

     

    지금의 능숙한 나와 반대인

    어릴 때의 부끄러운 모습이

    나의 입고리를 올렸다

     

    지난 아야기들에

    웃으며 추억하다

     

    어느새,

    마지막 장이었다

     

     

    "우리 달수,

    이제 다 컸다"

     

     

    독립의 신호였다.

     

    내가 태어난지 1년이 되던 날

    엄마는 방에 없었다

     

    그렇게 나는 어른이 되었다

     

    아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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